- 비대면 온라인 사기 판매…소비자 우롱까지
최근 온라인 식품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주부들이 많이 찾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한 과일 실물이 광고 이미지와 크게 달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예천읍 김모(47. 동본리)씨는 최근 ‘당근마켓’ 에서 10키로짜리 청송사과를 구매했는데 광고 이미지와 실물이 너무 달라 “사기당한 기분”이라며 황당해 했다.
배송된 제품 사진을 보면 퀄리티가 광고 이미지와 확연히 다르다.
김모 씨는 “광고 사진과 100% 동일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사과 크기가 골프공만 것은 어이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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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모 씨가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사과의 실물크기가 계란 실물보다 약간 큰 것을 알 수 있다. | ||
김모 씨는 판매자에게 제품사진을 보여주며 교환 내지 환불을 요구 했지만 제품에 아무 문제 없다며 반품은 절대 불가하다고 일언지하에 거절 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반품된 사과에 소비자가 극약품이나 이물질을 발라서 반품할 수도 있는데 그걸 어떻게 믿냐”며 소비자를 우롱까지 했다는 것이다.
예천읍 이모(52. 대심리)씨는 “지난해에 저도 경험했다”면서 함께 분개했다.
농산물 유통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자들은 광고에서는 유명 농산지 농장 직영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농산물 공판장에서 구매한 제품을 다시 선별해 판매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면서 “농산물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래시 판매자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후기와 평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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